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들어 중견그룹 주가 고공 행진

현대重·현대百·세아·태광산업 50∼60% 급등<br>1∼5위그룹 시총비중 43%… 삼성 100조 넘어

올들어 주식시장이 호조인 가운데 자산총액 1∼5위권 대그룹보다 중견그룹의 주가 상승률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세아, 태광산업그룹의 주가는 50∼60%나 치솟아 다른그룹들의 부러움을 샀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자산총액 1∼29위인 주요그룹(공기업 제외)의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주가상승률이 평균 26.98%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9.35%를 크게 상회했다. 이 가운데 삼성.LG.현대차.SK.한진 등 자산총액 1∼5위 그룹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8.11%였으나 롯데.한화.현대重.금호아시아나.두산 등 6∼10위그룹(32.63%)과 11∼20위그룹(31.56%) 21∼29위그룹(31.78%)의 주가 상승폭은 30%가 넘었다. 특히 자산총액 6위 이하 그룹중 현대중공업은 올들어 주가가 67.15%나 뛰었고신세계(47%), 동양(48.20%), 현대백화점(50.30%), 세아(61.92%), 태광산업(69.74%)등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1∼5위 그룹 중에서는 한진과 현대차가 각각 29.93%와 26.09% 주가가 올랐고 LG(18.02%) SK(17.70%)도 시장평균을 상회했으나 삼성은 9.15%로 저조했다. 중견그룹에서는 CJ(7.97%)와 한솔(9.28%)의 주가 상승률이 부진했다. 각 그룹 계열사의 주가 상승률은 SK증권(98.51%)과 광주 신세계백화점(93.78%),대림그룹 계열의 삼호(92.02%)가 90% 이상 폭등했고 세아홀딩스(85.56%), 코오롱건설(77.78%), 현대하이스코(76.78%), 태광산업 계열의 대한화섬(76.24%) 등도 많이올랐다. 반면 동부그룹 계열의 아남반도체(-15.58%), 롯데제과(-10.34%), 한솔CSN(-9.15%), SK케미칼(-8.94%), 삼성SDI(-7.96%) 등은 주가가 많이 떨어져 대조적이었다. 그룹별 시가총액은 삼성이 102조1천969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고, LG(33조9천264억원)와 SK(28조9천70억원), 현대차(27조2천7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 그룹의 시가총액은 243조8천749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451조5천630억원)의 54%였고, 1∼5위 그룹의 비중은 43.6%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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