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가 나용호 신임 총장 취임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 498포대를 관내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원광대는 27일 "지난 22일 있었던 총장 취임식 때 쌀 490포대(20㎏ 468포대, 10㎏ 25포대)를 화환 대신 받았는데 이를 모아 이날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 총장과 교직원들은 이날 익산시청을 방문해 이한수 시장에게 쌀을 전달하고 관내 불우이웃에 골고루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원광대는 지난 22일 나 총장 취임식 전 돌린 초청장에 화환을 사양한다고 알렸는데 일부 독지가와 인사들이 화환 대신 쌀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