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오는 9월 경기북부지역에 점자도서관, 컴퓨터실, 시각장애 체험교육장을 갖춘 경기도 최초의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열 계획이다.
도는 의정부시와 고양시 두 곳에서 복지관으로 쓰기에 적당한 건물을 찾고 있다. 수원시에는 농아 노인 쉼터를 만들어 농아 노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고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재 67개소인 주간보호시설을 11개 더 늘리고 19개에 불과한 단기보호시설도 24개소로 확충한다. 청각 및 언어장애인이 2,000명 이상인 수원ㆍ성남 등 도내 10개 시ㆍ군에 현재 4명인 수화통역사를 1명씩 추가배치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애인 인권보호를 위해 31개 시ㆍ군별로 경찰ㆍ인권활동가ㆍ자원봉사자 등으로 '장애인생활시설 인권지킴이단'을 구성, 상시운영한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 인권을 지키기 위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