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현지시간) 긴축정책의 향방과 유로존 이탈 여부를 가늠하는 2차 총선을 앞둔 그리스의 올해 1ㆍ4분기 실업률이 22%를 돌파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그리스의 2012년 1~3월간 공식 실업률은 22.6%에 달했으며 실업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57.3% 급증한 112만 명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실업률은 유로존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현지 그리스국립은행(NBG)의 경제분석가 니코스 마기나스는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고용이 계속 급속도로 줄고 있다"며 "도매, 소매 거래와 관광산업 같은 탄력성을 가진 분야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의 실업률은 유로존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