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18일 공시를 통해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수가 총 195만1,820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서 총 117만7,118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됐으며 현대하이스코는 77만4,702주였다.
현대제철의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가격이 7만2,100원으로 매수대금은 848억7,000여만원, 현대하이스코는 주당 6만3,552원으로 매수대금이 492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매수대금만 총 1,341억원에 달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앞선 합병결정에서 현대제철의 매수청구권 가격이 5,000억원이 넘거나 현대하이스코의 매수청구권 가격이 총 2,000억원을 초과하면 합병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대제철의 종가는 6만7,900원이었으며 현대하이스코는 5만7,500원으로 모두 매수청구권 행사가격 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