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선물의 거래량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개별 주식선물 거래량은 374만계약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의 361만계약을 13만계약이나 웃돌았다.
주식선물거래는 시장이 개설된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20배 이상 성장했고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하면 세계 6위다.
이처럼 개별 주식선물 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기초자산인 개별 주식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데다 계약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어 개인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개설 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우리금융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또 누적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삼성전자로 전체 거래대금 중 56.6%를 차지했고 우리금융이 11.8%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 비중은 여전히 개인투자자가 75.71%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 과 외국인투자가의 비중은 각각 18.92%와 5.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