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대통령 亞순방 출국 5일 韓·印 정상회담

인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4일 한ㆍ인도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문제와 관련해 “두 나라간 경제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간 FTA의 이점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문제들이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현지 영자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전문가들은 양국의 상호보완적 산업구조와 경제관계를 고려할 때 FTA가 양국에 윈윈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한국의 핵물질 실험문제와 관련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원칙을 통해 우리는 군사적 목적의 어떠한 핵개발 계획도 추구한 바 없으며 이러한 정책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는 8∼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5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에 앞서 인도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 진출해 있는 기업을 시찰하고 현지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동행한 우리 경제인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5일 마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ㆍ통상관계 확대를 비롯한 포괄적인 협력적 동반자 관계 구축방안 등을 협의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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