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작게임 기대" 엔씨소프트 강세

오는 18일 공개될 ‘블레이드앤소울’주가에 긍정적 작용 전망


엔씨소프트가 3ㆍ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앞으로 나올 대형게임의 성공가능성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는 5일 1.34% 오른 26만4,000원에 마쳤다. 장 중 27만4,000원까지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케팅비 증가와 아이템 판매실적이 4ㆍ4분로 분산되면서 지난 3ㆍ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이달 중 대작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체험판이 공개되면 실적 상승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18일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체험판을 공개할 계획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은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 될 계획으로, 지스타를 계기로 해외수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 컨퍼런스를 통한 일반 시연 이후에는 해외수출, 클로즈베타서비스(CBT) 일정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1년 본격화 될 신규게임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리니지1’, ‘아이온’의 아이템 부분 유료화도 게임 이용자들의 부담이 적어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 출시 예정인 ‘길드워2’도 ‘블레이드앤소울’처럼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 신작 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가는 201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9.2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과거 20~30배 사이에서 거래됐고 게임 출시 전후에는 40배 이상까지 형성된 점을 감안할 때 신규게임에 대한 모멘텀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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