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위주로 추진돼 왔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일반 대기업들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청은 1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포스코, 효성, 두산엔진 등 3개 대기업과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협약’을 체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이 같은 협약을 통해 대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제품 및 수입대체물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업체당 2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대기업은 기술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 제품을 2년간 수의계약으로 구매, 판로를 보장해 준다.
중기청은 오는 7월 대기업으로부터 도출된 과제를 공고, 중소기업의 참여신청을 받아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올해 시범추진 성과를 지켜본 뒤 정부 지원규모와 참여 대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는 현재 국방부, 한전 등 1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국방부에서 추진한 개발사업이 일부 완료돼 27억여원의 구매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