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다음달 종합주가지수가 970~1,05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세종증권은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강세가 교란요인이 될 수 있으나, 변동성축소 등으로 안정성이 높아지고 기관투자자의 주도력이 강해지는 한편 정보기술(IT)업종 편향 정도도 완화되는 등 국내 증시의 질적.구조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만큼7월의 증시 상승 속도는 6월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역시 배럴당 60달러(WTI기준)를 넘어서긴 했지만, 1.2차 오일쇼크 당시에비해 상승 속도가 완만하고 세계적으로 물가와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 원유의존도도 낮아져 고유가로 인한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증권은 7월의 유망업종으로 3.4분기 반도체.LCD 등의 가격 회복이 예상되는IT와 상대적으로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금융을 꼽았다.
그러나 소재.산업재의 경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매력을 기대할 수 있으나 업종 자체의 모멘텀 약화가 우려되는만큼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춘다고 세종증권은 밝혔다.
또 세종증권은 내수소비재에 대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예상된다"며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하이닉스[000660], 홈캐스트[064240], 국민은행[060000],동양제철화학[010060], 화성산업[002460] 등이 제시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