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팬오션 中공략 본격화

임원전원 현지서 전략회의

STX팬오션(옛 범양상선)이 중국 현지에서 첫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공략에 나섰다. 10일 STX팬오션에 따르면 이종철 대표이사 부사장 등 20여명의 전임원은 중국 상하이에서 해외영업망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첫 글로벌 경영회의를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STX팬오션은 우선 상하이지사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고 기존의 영업확대와 신규영업 창출에 전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0년 세계 5대 해운선사 진입과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핵심 부문인 벌크선단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사업인 석유화학운반선(PC선)과 컨테이너선 투자비중을 확대해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및 LPG 수송을 위한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STX팬오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략회의는 중국을 전진기지로 2010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 중국공략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방안 등이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시장의 현장에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첫 해외전략 회의를 개최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해 2010년 세계 5대 선사의 성장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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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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