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친족은 기본, 일면식만 있어도…’널뛰는 대선 테마株

‘사돈에 팔촌, 이종사촌에 고종사촌까지, 심지어 일면식만 있어도…’. 대선 유력주자와 친인척 관계거나 조금의 일면식만 있어도 증시에서는 대선 테마주로 거론되며 주가가 롤러코스트를 타는 모습이다.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물론 대선 주자후보군에 속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유시민 전 의원 관련 업체들 주가들도 들썩이고 있다. 4일 박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업체 EG 주가는 지난 달 2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오후 12시51분 현재 전일 대비 8.66% 급락했다. 박씨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는 가죽 원단 제조업체 신우는 10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상한가만 6번 기록할 정도로 폭등하고 있다. 경고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오름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사촌인 박설자씨 남편이 대표이사로 있는 동양물산 역시 9일 연속 상승하다 이날 9.36%로 급락중이다.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건설업체 서한의 주가도 10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이 밖에 크레인 제조업체인 광림은 김 지사 테마주로, SG충남방적은 대표이사가 유 전 의원과 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전 의원 테마주로 시장에 소문이 퍼지고 있다. 광림은 전일 대비 2.16% 상승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고, SG충남방적은 전일 대비 5.26% 상승하는 등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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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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