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화 환율 올최저, 弗당 1,113원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으로 원화 강세현상이 일어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개장과 함께 전날보다 1원10전 오른 1,117원50전으로 시작했으나 외국인 주식매수자금 결제물량이 1억달러 가량 쏟아지고 비거주들의 역외선물환(NDF) 매물(2억달러 추정) 압박을 받으면서 오전중 이미 연중 최저수준인 1,115원이하로 떨어졌다. 오후들어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섰으나 소폭 하락, 전날보다 3원40전 떨어진 1,113원으로 마감했다. 이같은 수준은 지난달 11일 1,115원30전을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이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자금, 역외선물환 등 공급요인에 비해 수요요인이 없어 원화 강세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20일 현재 국내증시에 들어온 순유입 자금은 62억달러로 지난한해의 52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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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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