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들이 폭발적인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4일 액토즈소프트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웹젠은 4.45% 오르며 8일째, 엔씨소프트는 3.71% 올라 4일째 상승했다. 또 타프시스템ㆍ써니YNKㆍ위자드소프트 등 중소형 게임주들도 이날 4~5%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탄력이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터넷 포털주로 몰렸던 매기가 게임주들로 이전되면서 랠리에 탄력이 붙고 있지만, 일부 종목은 오버슈팅하고 있는 만큼 차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웹젠을 추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중국과 일본 등 해외쪽 매출 성장성을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이 살아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액토즈소프트는 이미 적정주가를 넘어섰거나 턱 밑까지 진입한 것으로 분석, 추격매수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웹젠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가장 여유가 있고, 나스닥 상장 추진에 따른 프리미엄을 가산할 경우 현재가 보다 38%상승한 20만원이 적정 주가 수준”이라며 “특히 최근 주가 흐름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