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주택은행 합추위 최범수간사 일문일답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의 최범수 간사는 4일 통합은행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7월 출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최 간사는 또 통합은행장 선정은 이번 논의와 완전히 분리, 본계약이 이루어진 이후에 별도의 절차를 밟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합추위에서 중재안을 마련했나. ▲중재안은 늘 내고 있다. 이를 수정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답변하기 곤란하다. 7월 출범이 가능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는 건 기정사실이다. 합병 본계약을 체결하는 날 얼마나 늦어질지를 상세히 설명하겠다. 합병 논의가 원만히 진행되더라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 회계규정에의한 재무자료를 준비해야 하고 이것에 대해 OK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일정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논의에 통합은행장 선정도 들어가나. ▲은행장 선임은 완전히 분리해서 하기로 했다. 통합은행장과 다른 사안을 연계해서 협상할 경우 은행장을 따내기 위해 다른 사안을 양보했다는 등의 추측이 나돌수도 있다. 은행장은 협상의 대상이기보다는 화합의 차원에서 선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합병 논의가 진전되지 않을 경우 합추위가 강제로 조정할 권한이 있나. ▲합추위는 합의에 의한 임시기구로 그럴 권한은 없다.행장 선임도 최종적으로는 주주들이 결정할 수밖에 없다. 언제쯤 타결될 것으로 보나. ▲언제든지 될 수 있다. 당초 일정을 조금 넘길 수는 있지만 많이 늦어지는 것은 은행의 가치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두 은행 관계자들이 잘 알고 있다. 정부는 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나. ▲정부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이 합병이 잘 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 양보하라거나 누가 CEO가 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 적은 없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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