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피온 前대표 영장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13일 김홍업씨가 대학동기 유진걸(52)씨를 통해 기업체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검찰은 또 이용호씨 계열사인 인터피온이 발행한 국내 전환사채(CB)를 헐값에 매입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는 대가로 이용호씨로부터 4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등)로 전인터피온 대표 이영철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부도난 S건설의 화의 인가를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12일 밤 구속된 유씨를 상대로 S건설 대표 전모씨로부터 건네 받은 10억원의 용처를 집중 추궁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99년 8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N일식집에서 김성환씨와 함께 만난 S건설 전모 회장으로부터 "회사가 신속히 화의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도 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아 이중 4억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유씨가 10억원 중 4억원을 챙긴 뒤 3억원은 김성환씨에게, 나머지 3억원은 제3의 인물에게 건네졌다는 일부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제3의 인물'이 홍업씨인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전 회장이 유씨에게 청탁한 뒤 홍업씨가 전 회장과 함께 술자리를 했다는 S건설 관계자의 진술이 나옴에 따라 술자리를 갖게 된 경위와 홍업씨가 화의개시를 위한 청탁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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