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흡수 합병

금호그룹은 금호타이어가 금호건설을 흡수 합병하고 타이어 사업부문은 외국 타이어사와의 합작을 통해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금호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다음달 22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기로 했다. 금호타이어와 금호건설의 합병기일은 내년 2월23일로 하고 합병비율은 합병기일현재 금호건설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합병신주 0.46479주, 우선주는 1주당 합병신주 0.62104주를 교부키로 했다. 타이어사업부문은 외국기업과 50:50의 비율로 합작키로 하고 내달 15일까지 현재 협의중인 6개 외국회사들 가운데 입찰(BIDDING) 방식으로 최종 합작 파트너를 선정한 뒤 협상을 거쳐 내년 1월15일 합작계약을 맺기로 했다. 금호타이어와 금호건설의 합병법인은 올 6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3조3천2백66억4천2백만원이며 자기자본도 1조1천5백29억6천3백만원에 이르게된다. 합병법인의 부채는 2조1천7백36억7천9백만원이지만 부채비율은 금호타이어 7백3%, 금호건설 3백98%에서 1백89%로 축소되며 자기자본비율은 금호타이어 12%, 금호건설 20%에서 35%로 증대돼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약 1조4천억원의 현금 유동성이 증대되는 반면 지난 4월1일 현재 2천6백억원의 상호채무보증이 해소돼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비율은 89%에서 28%로 축소된다고 금호측은 밝혔다. 합병법인은 향후 운송사업부문과 건설.환경.에너지사업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특히 중국운송사업의 경우 현재 6개省 6개 합작사에서 15개省 15개 합작사로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등 동남아 운송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타이어사업부문은 외국사와의 합작을 통해 최소 10억달러를유치하고 석유화학도 금명간 외자유치가 성사될 것"이라며 "아시아나 항공과 외국항공사와의 합작을 추진하고 금호생명, 금호종금, 금호개발 등도 단계별로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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