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銀 차입한도 석달만에 소진

재정 조기집행따라

정부가 재정 조기 집행을 이유로 빌려오는 한국은행의 일시 차입금을 올들어 불과 석 달 만에 사실상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가 단기 부족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한은에서 차입한 자금과 재정증권의 발행규모는 현재까지 16조9,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18조원이던 연간한도가 1조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오는 21일께 1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하기로 예정돼 있어 이후 한도는 1,000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로서는 다음주를 고비로 연간한도를 사실상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조달자금 가운데 한은 차입규모는 지난 1월 3조원, 2월 5조원, 3월 3조원 등 총 11조원으로 지난해 연간 차입한도 10조6,300억원을 넘었다. 재정증권은 2월 4조9,000억원, 3월 2조원 등으로 6조9,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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