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월요초대석] 이명박 시장 발자취

서른 다섯에 현대건설 CEO 올라 '샐러리면 신화' 창조

[월요초대석] 이명박 시장 발자취 학생·여성·문화인과 강연등 잇단 접촉부드러워진 李시장? 이명박 시장은 요즘 부드러움을 강조한다. 젊은 세대, 여성들과 삶을 얘기하고 문화를 논한다. 그래서일까. 대학생ㆍ여성, 그리고 문화인들과의 만남이 부쩍 늘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에 내려갔다. 창원대 총학생회가 초청한 특강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자리에 모인 4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청년의 삶과 꿈'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시장이 대학생들과 '스킨십'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이화여대에서 '여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여성이 더 경쟁력을 가진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문화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위치 선정 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수시로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들은 물론 문화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문화를 사랑하는 이명박' 심기에 바쁘다. 일부에서는 그의 이런 행보에 대해 건설회사 최고경영인(CEO) 출신에다 개발 위주의 행정을 펼쳤다는 지적을 불식시키고 약점인 청년과 여성층 공략 의도가 담겨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 시장은 개의치 않는다. 그는 어려운 청년시절을 극복한 삶의 지혜를 젊은이에게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한다. 또 서울이 진정한 세계 일류도시가 되기 위해선 문화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약력 ▦41년 경북 포항 출생 ▦65년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65년 현대건설 공채 1기 입사 ▦77년 현대건설 사장 ▦78년 인천제철 사장ㆍ회장 겸임 ▦92년 14대 국회의원(민자당) ▦96년 15대 국회의원(한나라당) ▦99년 12월 아ㆍ태 환경NGO 한국본부 총재 ▦2000년 10월 이뱅크증권중개 회장 ▦2002년 7월 제32대 서울특별시장 입력시간 : 2005/09/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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