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의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디케이알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컴퍼니(DKR Oasis Management Company LP)가 유비스타[036630]의 전환사채 전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DKR 오아시스는 18일 공시를 통해 "유비스타의 CB 1천166만5천838주(지분율 28.94%)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비스타에 따르면 이번에 디케이알 오아시스가 사들인 전환사채는 유비스타가 온세통신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유로공모시장에서 발행한 3천만달러 규모의 전량이다.
DKR 오아시스가 오는 7월초부터 시작되는 전환시점에 이 전환사채를 모두주식으로 전부 전환할 경우 1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비스타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5월10일 현재 서춘길 대표가 11.83%로 1대주주로 올라있다. 뒤를 이어 골드만삭스 아시아 파이낸스의 계열사인 Restamove IrelandLimited와 C&G Partners가 10.20%의 지분율로 2대주주를 기록하고 있다.
유비스타 관계자는 "전환사채 행사로 주식수가 늘어나 지분율이 28.94%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전환을 가정할 경우 1대주주가 될 수 있다"면서 "온세통신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전환사채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