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캠프하야리아 환경정화사업이 오는 7월 말 마무리됨에 따라 3일 오전 11시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 종합상황실에서 마지막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조성부지인 하야리야 부지 내의 유류, 중금속 오염토 및 오염 지하수에 대해 국방부와의 위․수탁 협약에 따라 그 동안 환경오염정화사업을 시행해왔다.
환경오염정화사업은 부산시민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4월 11일 공사가 시작됐고 현재 오염토 굴착 100% 및 경작동 운영 96% 등 전체 공정 97%가 진행 중으로 7월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부에서 직접 시행하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미군기지 오염정화사업인 카일(의정부) 미군기지가 24개월, 게리오웬(파주)미군기지는 24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8개월 정도 공사기간을 단축한 셈이다. 이로써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캠프하야리아 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우리시 역점시책사업인 부산시민공원 조성사업의 핵심공사인 조경공사가 지난달에 착공되는 등 공사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