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반도체장비업체 "추석보너스 자사주로"

프롬써어티등 "직원들 애사심 키우기위해 결정"


추석을 앞두고 반도체 LCD장비 업체들이 자사주로 성과급을 지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롬써어티와 디엠에스는 최근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일부를 성과급으로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프롬써어티는 자사주 59만 551주중 7만4,569주를 직원들 상여급 명목으로 우리사주 조합계좌로 이체 시켰다. 프롬써어티 관계자는 “4년간 보호예수 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당장 팔아서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해 주가가 오를 경우 더 많은 차익을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롬써어티는 지난 4일 삼성전자로부터 223억원 규모의 반도체검사장비를 수주하는 등 최근 수주 받은 물량을 감안할 경우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인 440억원을 넘어, 올해 550~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엠에스는 지난 3일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 2만 3,565주를 직원들에게 성과상여급으로 지급했다. 디엠에스의 경우는 직원들의 계좌로 입고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 디엠에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을 바로 매도하지 않고 보유한 일부 직원들의 경우 추가로 보너스를 챙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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