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내달 3일 경제5단체장을 청와대에 초청해 정부의 ‘친서민’ 정책기조 유지방침을 재계에 다짐한다.
29일 정부 관계자는 오는 3일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 등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경제5단체장과 청와대 오찬을 갖는 이유는 최근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반시장적’이라는 재계의 불만과 우려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8일 4ㆍ27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시장에 혼선을 줘서는 안된다”면서 “내가 조만간 경제5단체장을 만나 직접 정리하고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