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파냐 해외파냐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를 두고 우승자 점치기가 한창이다.골프계 관계자들은 12일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 로라 데이비스 등이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강수연, 정일미 등 국내파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우승을 노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박세리는 11일 비가 내린탓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연습라운드를 하지 않았으나 10일 열렸던 프로암대회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선전,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과시했다. 아니카 소렌스탐과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도 11일 컨디션 조절에 힘쓰며 우승각오를 다졌다. 해외파에게 우승을 내주지 않으려는 국내파 선수들의 각오도 여느때같지 않다. 특히 올초 아시아서키트 3주 연속 우승을 기록한 강수연은 11일 랭스필드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98년에는 3위, 지난해는 2위를 기록했다』며 『이번에는 우승할 차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내 상금랭킹 1위 정일미 프로 역시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우승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일약 스타로 떠올랐던 김 영은 『지난해 우승이 운이 아니라 실력이었다는 것을 보이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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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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