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市·철도청과 합의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의 연계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서울 강남지역 주민들의 인천공항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서울시, 철도청 등과 협의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연결되면 강남권 주민들은 김포공항에서 전철을 갈아탈 필요없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영종도와 인천시, 경기도 김포 주민들도 전철로 서울 강남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방이동을 연결하는 38㎞ 구간으로 당초 계획대로라면 공항이용객은 9호선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뒤 공항철도를 갈아타야 했다.
그러나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공항철도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데다 9호선과 공항철도의 열차 운행방식이 직류, 교류로 차이가 있고 승차장의 배치 방식도 달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3조5,700억원이 들어가는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여의도∼반포∼잠실∼방이동 구간으로, 우선 2007년까지 2조4,000억원이 투입돼 김포공항∼여의도∼반포간 1단계 구간이 건설된다.
한편 공항철도는 1단계(인천공항∼경서∼김포공항)가 2005년까지, 2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수색∼서울역은 2008년까지 각각 개통될 예정으로 현재 현대건설컨소시엄이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이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