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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재테크] 주식형 펀드투자

개인투자자에겐 직접투자 보다 안전<br>인덱스펀드는 시장 평균수익률 거둬

SetSectionName(); [생생 재테크] 주식형 펀드투자 개인투자자에겐 직접투자 보다 안전인덱스펀드는 시장 평균수익률 거둬 장진우 IB투자증권 대치지점장

우리나라의 주식형 펀드 설정잔액은 2004년 말 9조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엔 11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물론 2007년 증시 활황기의 최고점에는 140조원에 달했던 때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주식시장이 급격히 회복하는 과정에서 약 20조원 이상이 순환매됐다. 요즈음엔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단기적인 수급 측면에서 우리증시의 상승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나보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를 환매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펀드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 경제가 성장하는 한 자본시장의 위험자산인 주식은 경제성장률(이자율)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보상을 중장기적으로 돌려준다. 둘째, 1986년부터 1989년까지 3년 동안 코스피(KOSPI) 지수가 1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에 이르렀던 우리 증시 최고의 황금기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뒤늦게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봤다. 그러나 2003년부터 2007년, 코스피 지수가 약 500포인트에서 2,000포인트 가까이 오른 우리 증시의 제2의 성장기에 펀드에 투자한 이들은 쏠쏠한 재미를 봤다. 최근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토막났던 펀드들은 상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원금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투자자들에게는 직접 투자보다 간접투자가 안전하다. 물론 이번 금융위기 때 펀드에 돈을 넣었다가 손실을 본 상당수 투자자들은 펀드운용회사와 펀드매니저, 증권사와 은행 등에 대한 믿음이 많이 약해졌을 것이다. 원금보전을 반드시 원하는 분들이라면 주식형 펀드는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예금의 낮은 이자율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이중에서도 인덱스 펀드에 돈을 불입한다면 증권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꾸준히 낼 수 있다. [전문가의 조언 - 생생 재테크]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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