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년이 채 안 되는 메타와이즈(대표 박민우, www.metawize.co.kr)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미들웨어, PDA(개인휴대통신) 등을 이용한 유무선 기업용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탄탄한 기업이다.
메타와이즈는 최근 모바일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2만명 대교 눈높이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구축 프로젝트를 따냈으며, SK텔레콤 검색엔진 구축 등 10여건의 중ㆍ대형 프로젝트를 대기업들과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수주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역량은 박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력들의 기술ㆍ마케팅력에서 나오고있다.
박 대표는 지난 96년 야후, 알타비스타 등 외국 검색엔진이 국내에 갓 소개되었을 때 대학원생 신분으로 `와카노`라는 국산 검색엔진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인물. 그는 이후 검색엔진 개발 공로로 대기업에 취직했으나 곧바로 박차고 나와 검색 엔진회사 `에이전텍`을 창업했다. 이 회사가 다른 회사와 합병한 후 다시 2000년 8월 메타와이즈가 탄생한 것이다.
메타와이즈는 검색솔루션 업체로 시작 비교 쇼핑사이트 개발 및 운영과 쇼핑몰 구축을 중심으로 한 사업에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모바일 미들웨어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 대표는 “모바일 미들웨어 등 무선 솔루션 분야는 2005년까지는 해마다 100% 이상 성장이 가능한 분야”라면서 “메타와이즈는 검색엔진 등 축적된 기술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익원을 가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런 자신감은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01년 1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올 들어 1분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정보통신(IT)분야의 불황과 장비 등을 같이 파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솔루션 구축만으로 이 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여기다 지난해 하반기이후 수주경쟁에서 100% 성공했다는 것도 메타와이즈측의 자신감이 되고 있다.
박 대표는 “아직 완전한 성공이라고는 말하기는 힘들지만 결국 솔루션을 구입하는 고객사의 입장에서 하나 더 제시하는 `+ 1` 전략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와이즈는 지난 해 7월 정보통신부가 우수 신기술 업체에 수여하는 IT마크 인증에서 2,500여사와 경합 당당히 1위로 인증을 받았으며 최소한 올해에는 지난해의 5배 가까운 매출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