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우리사주 조합원 1인당 평가손 440여만원

증권사 우리사주 조합원들의 일인당 우리사주 평가손이 약 4백40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의 우리사주 조합원은 모두 1만5천5백26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사주 물량은 17만9천2백82주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주당 평균 1만3천6백원에 우리사주를 배정받았는데 이들 주식의 지난 8월말 현재 시가는 주당 5천2백원에 그쳐 모두 6백85억원의 평가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사주 조합원 1인당 약 4백40만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는 셈이다. 특히 우리사주 물량을 매입하기 위해 금융기관 또는 회사로부터 빌린 자금에 대한 이자를 감안하면 손실폭은 이보다 더 크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이 보유한 우리사주 물량은 대부분 지난 86년 증시 활황기에 배정받은 것』이라며 『 증권주 가격이 지금보다 3배이상 높던 그때 수준을 회복하기는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주가 손실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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