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빙과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롯데제과는 파우치 포장 형태의 빨아먹는 샤베트 아이스크림 ‘설레임’이 지난 7월 빙과 시장 최초로 월간 매출 1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롯데제과의 껌 ‘자일리톨 휘바’가 2001년 9월 월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경우는 있었지만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빙과류가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월 매출이 10억원 규모를 상회할 경우 성공작이라 평가 받는 시장에서 월 매출 100억원 돌파는 엄청난 기록”이라면서 “ 기존의 인기 장수 제품이 아닌 2003년 출시된 빙과류가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설레임’이 판매된 갯수는 약 2,200만 개로 우리나라 국민 중 5~35세까지의 전체 남녀가 한 개씩 사 먹은 셈이 된다. 또 이를 나란히 늘어 놓을 경우 서울과 부산까지의 경부고속도로를 4회 이상 왕복할 수 있다.
전체 빙과 시장의 약 200여개의 제품 중 성수기 월 매출이 50억원을 넘었던 제품도 ‘월드콘’,‘스크류바’(롯데제과), ‘마루’시리즈(해태제과), ‘더위사냥’, ‘메로나’(빙그레) 등에 불과하다고 롯데제과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