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韓·美 FTA 성공 적극 지원"

경제5단체장 성명, 스크린쿼터 전향적 자세필요

1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김재철(가운데) 무역협회 회장이 한미 FTA의 성공적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회동한 후 “한미 FTA는 국가적 과제인 만큼 각 이해주체의 적극적 협조가 요구되고 정부와 민간은 머리를 맞대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협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5단체장은 이어 한미 FTA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성명에서 경제5단체장은 “한미 FTA는 미국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개선시켜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동북아 안정과 번영을 보장하고 우리의 대외신인도를 향상시켜 동북아 지역에서 우리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장은 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하는 영화인들에 대해 “스크린쿼터가 그동안 영화산업의 육성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영화산업의 장기적 발전과 국가 전체의 이익을 감안해 영화인들과 국민 모두의 전향적인 자세와 이해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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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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