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씨 피격」 오리무중/발생 6일째 단서도 못찾아

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0일 사건 발생 6일째를 맞고 있으나 간첩소행일 것이라는 강한 심증만 갖고 있을 뿐 수사방향의 큰 줄기를 잡지 못한 채 오리무중을 헤매고 있다.범행에 사용된 총기종류나 이씨가 피격 직후 『간첩, 간첩』이라는 말을 과연 했는지 등도 선명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등 수사는 초보단계에서 한걸음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인물수사, 탐문수사, 제보수사 등 다각도의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탄피 2개 및 탄환 1개에 대한 분석결과 사용총기가 벨기에제 브라우닝 권총이라고 추정했으나 브라우닝 권총이 탄환에 나타난 6조강선과 달리 일반적으로 4조우선이고 모제르 등 수십종의 다른 25구경의 총기도 간단한 절삭과정 등을 거쳐 개조하면 브라우닝과 마찬가지로 소음기를 부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브라우닝이라는 추정에 의문이 제기되자 미국 총기감식 전문기관에 감식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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