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동아화재 매각 청신호

2년 6개월만에 흑자전환 신동아화재가 2년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돼 현재 추진중인 매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지난 3ㆍ4분기(2001.4~12)결산 결과 비상위험금 18억원을 적립하고도 30억원 안팎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000.12) 대비 수익이 617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신동아화재측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대대적인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신동아화재는 '내실 위주 효율 경영'에 초점을 두고 경영혁신 작업을 추진,부실 모집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지난 1년 동안 지점을 25개에서 15개로, 165개 였던 영업소도 128개로 줄여 점포당 생산성을 증가시켰다. 또 대도시 중심의 우량물건을 집중 공략, 서울지역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월 3.7%에서 지난해 10월말 현재 4.0%로 높아지는 등 영업 부문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 같은 영업기반 안정과 흑자전환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동아화재의 매각작업 역시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동아화재는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작업을 맡고 있으며 한화그룹과 동양화재ㆍ푸본 컨소시엄, 이밖에 투자회사인 캐피탈Z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 실사를 벌이고 있다. 이달말까지 실사를 거친 뒤 최종입찰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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