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스트리트 저널, 파이낸셜 타임스에 도전장

월스트리트 저널 유럽판은 이날부터 1면에 컬러를 곁들이고 사진을 싣는 등 지면혁신을 단행한데 이어 1부당 판매가격도 1.25파운드에서 1파운드(미화 1.59 달러)로 인하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85펜스에 판매되고 있다.WSJ는 또한 유럽의 구독자에게 1년간 온라인 무료접속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행자인 다우존스 그룹의 피터 칸 회장은 말했다. WSJ는 오는 2003년까지 전세계 1일 판매부수를 300만부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WSJ 유럽판은 독일, 벨기에,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에서 발행되고 있다. WSJ 유럽판의 1일 판매부수는 8만3,000부로 FT의 32만3,000부에 훨씬 뒤져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FT가 18만8,000부 판매되고 있는 반면 WSJ 유럽판은 1만6,000부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지난 2년간 FT가 3배의 신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0만부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WSJ는 180만부가 팔리고 있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인터넷 온라인 영업에 있어서는 무료 접속을 허용하고 있는 FT가 990만달러(620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린 반면 접속료를 받고 있는 WSJ는 37만5,000명의 고객으로부터 3,040만달러를 벌었다. /런던=AFP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