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충분한 보상땐 核포기할 것"

노대통령 "남미공동시장과 FTA 체결에 큰 관심"

"北 충분한 보상땐 核포기할 것" ■ 盧대통령, 브라질紙 회견"남미공동시장과 FTA 체결에 큰 관심"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북측이 충분한 보상만 주어지면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브라질 일간지인 '오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7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브라질 방문에 앞서 서울에서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일부 강경론자들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 시간을 끌고 있을 뿐이며 협상할 용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우리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6자 회담과 관련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국들간의 신뢰"라며 "그런 측면에서 북한이 회담 참여 자체를 협상 도구화하는 것은 당사국들간 신뢰 조성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내 반미정서에 대해 "이념으로서의 반미주의가 아닌 특정 이슈를 계기로 표출된 반미정서는 수평적이고 건강한 대미 관계를 바라는 적극적 의사 표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현안에 대해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건강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때 반미정서는 자연스럽게 극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리아=김광덕기자 kdkim@hk.co.kr 입력시간 : 2004/11/17 07:34 • 盧대통령-브라질 룰라 '친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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