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성장형등 대부분 보합권

주식관련펀드 수익률은 지난 1주일(5월13~17일)간 보합권에 머물렀다.지난 23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종합주가지수가 0.05% 상승했던 지난 한주간 일반성장형펀드(주식투자비중 70%이상)는 마이너스 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70%이내에서 주식을 탄력적으로 편입하는 안정성장형과 상대적으로 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각각 마이너스 0.09%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주식관련펀드가 약보합권을 면치 못했다. 일반성장형 펀드가 설정규모 300억원을 웃도는 운용사 가운데 개별펀드의 선전에 힘입어 신영운용은 지난 일주일간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0.56%의 수익률을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소형 종목의 투자비중이 높은 서울운용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1.79%를 기록해 전체 운용사 중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성장형 펀드의 평균 주식투자비중은 82.6%로 지난 4월초(80.2%)와 비교할 때 소폭 높아졌다.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장형은 42.4%, 안정형은 23.4%를 각각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개별펀드에선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84개 일반 성장형 펀드 중 95개가 지난 한주간 그런대로 손실을 모면하며 선방했다. 이 중 연초이후 꾸준히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올리고 있는 LG운용의 'Lloyd George 1호'는 지난 일주일간 0.87%를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도 주식형펀드의 자금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특수형을 제외한 일반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3조8,71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일주일간 1,89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안정형 펀드에서 자금이 늘었으나 최근 파이팅 코리아펀드로 신규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성장형 펀드에서도 584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속적인 자금유출로 40조원대마저 위협받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장기채권형 펀드에서 3,811억원이 감소하는 등 모두 6,930억원이 순감하면서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현재 40조3,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조만간 40조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0.01%포인트 상승(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 머물면서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간 0.0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장기 채권형 펀드는 일부 펀드에서 보유채권의 상각 처리로 인해 같은 기간 0.04%로 부진했다. 주간 운용사 수익률을 살펴보면 0.26%의 손실을 본 교보운용과 수익을 내지 못한 한빛운용이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람 ㈜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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