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확대와 4세대 네트워크 도입으로 다운로드 환경이 개선돼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6일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 등 플랫폼의 확장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세대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국내 통신업체의 조기 투자 결정으로 게임 다운로드 환경도 개선돼 게임빌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 독일에서 공개한 갤럭시탭은 휴대성을 위해 7인치로 개발됨에 따라 갤럭시탭용 게임을 별도로 개발하지 않아도 해상도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기존 게임 구동에 큰 문제가 없었던 아이패드와 더불어 모바일 게임 활용이 가능한 기기가 늘어난 셈이다. 또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LTE의 조기 도입 결정으로 모바일 게임업체의 판매 환경도 개선됐다는 게 SK증권측의 평가다. 여기에 ▦지난 8월 내놓은 제노니아3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고 ▦9월내에 간판 게임인 프로야구2011 출시도 예정돼 있어 게임빌의 3분기 어닝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SK증권은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9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통과시 본격적인 국내 오픈마켓 매출 증가가 예상돼 게임빌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사자’에 목표주가 4만6,5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