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北美관계 진전 희망"

[김대통령] "北美관계 진전 희망"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오후5시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앞으로의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한 뒤 『북·미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미국의 6·19 대북제재 완화 발효조치는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金대통령은 또 『한·미 공조는 대북정책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해나가기 위해 한·미 양측의 각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과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23일 오후4시 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 대북공조를 확인하고 앞으로 한반도 정세변화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방한에 앞서 중국을 방문,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등 중국지도자들과 만나 『미·중 양국정부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가일층 추진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서 남북한간 긴장이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4일 낮 「민주주의 공동체 회의」가 열리는 폴란드 바르샤바로 떠난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3 18:0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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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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