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로공사 공기업평가 1위

■ 예산처, 작년 경영실적 평가KOTRA·주택공사順… 석탄공사 2년연속 최하위 도로공사와 KOTRA, 주택공사가 지난해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린 공기업으로 평가됐다. 반면 석탄공사와 조폐공사, 광업진흥공사는 12개 평가기관중에서 최하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획예산처는 12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목표 달성도와 수익성, 서비스 개선 등을 종합 평가한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19일 확정하고 김대중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평가결과 도로공사가 100점 만점에 80.44점으로 1위, KOTRA가 80.35점으로 2위, 주택공사가 80.2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77.54점을 기록한 수자원공사, 5위는 농업기반공사(76.15점) 순이다. 반면 석탄공사는 60.77점으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고 조폐공사(66.15점), 광업진흥공사(68.14점), 석유공사(69.23점), 관광공사(70.79점)의 순으로 평가점수가 낮았다. 정부지분 감소로 올해부터 경영평가대상기관에서 제외된 한국전력의 평가점수는 75.47점으로 투자기관과 비교할 때 6위에 해당되는 중위권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12개 기관의 평균 평가점수는 72.75점이다. 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542.1㎞를 확충해 연간 2조1,000억원의 물류비용을 줄이고 상습 교통정체를 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OTRA는 공기업 최초로 전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했고 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 건설목표를 초과달성해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예산처는 평가결과에 따라 500% 범위내에서 인센티브상여금을 기관별로 차등지급할 방침이다. 권홍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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