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월 미얀마 해상에서 발견한 A1광구의 가스전 개발에 본격 나선다.
대우인터내셔널은 9일 “미얀마 양곤의 국제비즈니스센터(IBC)에 미얀마 A-1 가스전 개발을 위한 사무소인 대우이앤피(Daewoo E&P)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오는 10월부터 9,000만 달러를 투자해 A1광구 내 2개 구조에서 탐사정을 뚫어 추가 가스전 개발에 나서는 한편, 이미 발견한 가스전의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해 3개의 평가정을 시추하기로 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내년 초쯤 A1광구에서 추가 가스전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생산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우는 A1광구의 쉐구조에서 4~6조 입방피트의 가채매장량을 보유한 자이언트급 가스전 발견에 성공했으며, 셰퓨와 응애 등 A1광구 내 다른 2개 구조에서도 4~5조 입방피트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돼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