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해안권 개발 적극 추진"

시화호 유니버설 스튜디오_평택·화성 경제자유구역<br>경기도 2008 중점정책 발표

경기도는 3일 경제활성화가 새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성장 엔진인 경기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으로 구성된 ‘2008년 도정 운영방향 및 중점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구체적으로 ▦서해안권 전략적 개발 ▦통일대비 미래지향적 발전기반 조성 ▦아름답고 살기좋은 친 환경적 개발 ▦경제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합리적 공간구조 개편 및 교통망 확충 ▦도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복지구현 ▦도민중심의 현장행정으로 도정혁신 창출 등 7개 중점시책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서해안권 개발을 위해 서해안 간척지인 시화호와 화성호 등을 활용, 해양관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황해경제자유구역 및 평택ㆍ당진항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간척지인 시화호에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며 경기 평택ㆍ화성과 충남 당진ㆍ서산 일대에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북부지역의 도로나 산업단지 조성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을 가속화하고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민선 4기 들어 중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팔당호 수질개선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팔당호 주변에 전원형 명품 주거단지 조성, 에너지절약형 도시개발 등 친 환경적인 개발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맞는 수도권 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 마련, 비현실적인 수도권 규제 개선, 그린벨트 합리적 개선 등 규제위주의 수도권 정책을 계획적 관리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신ㆍ증설을 적극 허용하고 자금지원,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투자유치 활성화, 농업 관광자원화사업 등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자치단체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마라톤대회, 자전거 대회, 북한농촌현대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실무적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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