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론스타, 외환은행 지분 11.3% 매각

11억弗에 처분…지분 53.32%로 줄어

론스타, 외환은행 지분 11.3% 매각 11억弗에 처분…지분 53.32%로 줄어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최원정 기자 abc@sed.co.kr 관련기사 • 론스타, '1석3조' 효과 전략인듯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21일 외환은행 지분 11.3%를 매각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론스타는 이날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을 주간사로 외환은행 지분 11.3%(7,309만주)를 11억달러(약 1조197억원)에 매각했다. 론스타는 이날 외환은행 종가보다 5~6%가량 할인된 주당 1만3,150~1만3,750원에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할 매각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은 53.32%로 줄어들었지만 경영권을 유지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론스타가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씨티은행으로부터 차입한 8억5,000만달러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시 론스타는 외환은행 인수 당시 체결한 주식매수옵션에 따라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로부터 약 7,715억원을 주고 외환은행 주식 9,089만주를 매입했었다. 외환은행 매각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자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분할 매각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추가로 분할 매각할 가능성은 아주 낮은 것으로 지적된다. 매각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경영권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할 매수자들이 별로 없다”며 “론스타로서도 경영권을 훼손해가면서 지분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6/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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