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50명의 장한 어버이, 효행자, 노인 공경 실천자, 노인복지 기여단체에게 효행상을 수여하고 축하공연도 갖는다.
효행자 분야에서는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하면서도 104세의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는 민정기(72ㆍ종로구 필운동)씨가 국민훈장을 받는다.
또 이날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역별 자매결연 교회와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는 노인 승객들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벌인다.
자치구별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강남구는 10일 오후 2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어버이날 기념식과 효행자 표창, 경기민요보존회의 전통민요, 실버악단의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을 마련한다.
강북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선 11∼12일 어버이날 기념 `금빛향기 축제'가 열린다. 복지관 회원 2쌍의 앙코르결혼식, 독거노인돕기 바자, 댄스스포츠ㆍ하모니카ㆍ수화노래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강동구는 9일 오전 11시 강동구민회관에서 장기자랑 경연대회, 연예인 초청 특별공연을 열고 영등포구는 10일까지 이ㆍ미용 자원봉사 5개 단체 회원 28명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해준다.
광진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선 19일 오전 10시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추억의 운동회를 개최하고 강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선 10∼11일 `사랑해 말순씨' 영화를 상영하고 `휴먼코미디' 연극을 상연하는 강서 효(孝)문화 축제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