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물의 도시' 송도 밑그림 나온다

워터프론트 기본계획 내달 마무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물의 도시 송도'를 내걸고 추진 중인 워터프론트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외곽을 한 바퀴 도는 'ㅁ'자형 워터프론트 프로젝트 사업의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이달 주민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에 마무리된다.


워터프론트 프로젝트는 담수화된 수로와 호수의 수질오염 악화를 막는 한편 해양레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구간은 6·8공구 호수~북측수로~11공구 호수~남측수로 21㎞를 각각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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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원이 투입돼 3단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돼 2025년에 완공된다. 1단계 사업은 2018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6·8공구 호수 주변에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인공해변, 복합마리나 리조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11공구 호수는 고품격 수변 주거단지 역할을 하도록 해 수변 주거단지와 함께 이탈리아의 베니스에 착안한 '미니 베니스'가 조성된다. 또 북측수로에는 활력 있는 생활가족공원 역할로 기존 제23호 공원조성계획을 반영한 축제, 캠핑 등의 여가활동과 생태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남측 수로에는 해양레저문화 체험공간 역할로써 모터보트와 요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배울 수 있는 '마린스포츠 교육시설'과 해변을 따라 아트 스트리트와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11공구의 조류대체 서식지에는 자연친화형 수변공간 역할을 할 조류 탐사 및 조망대, 통합홍보관 등이 각각 들어선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세계적 선진 도시인 뉴욕, 시드니, 런던, 파리, 베니스, 싱가포르 등은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 워터프론트와 연계한 명품도시를 실현했다"며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론트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세계속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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