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만도, 공급선 다변화 ‘장기투자 매력’

만도가 국내 최고 기술력과 다변화된 공급선 등으로 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은 11일 만도에 대해 “기술력이 높고 매출 대상이 다변화 돼 있어 다른 부품업체 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9,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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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기술력을 만도가 지닌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만도가 생산하는 섀시 부품은 자동차 부품 중 파워트레인 다음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전장화를 통한 안정성 강화 역시 섀시 제어를 통해 이뤄지는데 섀시 전장 기술에서 선발업체인 보쉬와의 격차를 최근 5년 정도로 단축했다”고 평가했다.

공급선 다변화도 만도의 강점으로 꼽혔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만도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비중은 지난 해 61%에서 오는 2013년 50% 미만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만도의 주력제품인 차량 안전관련 부품 시장이 최근 세계적으로 안전규제가 강화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로 차량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미국 신차들의 ESC(차량 안정성 제어장치) 장착률이 크게 는 것으로 집계됐고, 한국에서도 오는 2012년 이후부터 4.5톤 이하의 모든 신차에 의무 장착을 시행할 예정이라는 점이 만도에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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