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후진타오, 빌게이츠 저택 첨단 시설에 '탄성'

미국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미래의 가정(Home of the Future)'을 비롯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저택의 최첨단 시설들을 둘러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저녁(현지시간) 워싱턴주(州) 시애틀 소재 게이츠 회장 저택에서 게이츠회장과 만찬을 함께 한 후 주석은 "(저택의 최첨단 시설들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게이츠 회장은 "중국의 친구"이고 자신은 "MS의 친구"라고 친밀감을 강조하며 MS의 혁신 정신을 추켜세웠다. 시애틀 외곽이 위치한 게이츠 회장 저택인 일명 `게이츠 하우스'는 향후 5-10년안에 상용화될 최첨단 시설과 가구들로 꾸며진 미래 저택이다. 후 주석은 게이츠 하우스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전형적 가족의 디지털 사진이든 스크린에 맞닥트렸다. 사진은 이어 중국 꽃병의 이동을 따라 후 주석이 그동안살거나 일했던 베이징(北京)과 티베트, 칭화대학 등 모습으로 바뀌며 후 주석을 매료시켰다. 후 주석과 부인 류융친(劉永淸) 여사는 또 첨단 시설들로 꾸며진 부엌에서도 큰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국 관리는 "그(후 주석)는 MS 직원들의 설명과 소개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로우 겔로스 MS 대변인은 "그는 최첨단 시설들에 너무 매료된 나머지 저택 방문시간이 15분이나 연장됐다"면서 "그는 매 설명 단계마다 질문들을 쏟아냈다"고 당시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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