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경제공동체 추진 본격화 할듯
여권의원·경제인 내달 대거 북한 방문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경제인들이 오는 5월 초 대거 방북하기로 해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경제공동체 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는 5월 초 김혁규 의원을 단장으로 김종률ㆍ배기선ㆍ이광재 의원 및 주요 경제인들과 함께 10여명 규모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방북기간 중 개성과 평양을 모두 다녀올 것으로 전해졌다.
방북 경제인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5단체 관계자 일부와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방북단은 주로 친노직계(김혁규ㆍ이광재 의원)나 친노성향(김종률 의원) 의원 중심으로 꾸려져 청와대의 의중을 대신해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남북이 지난 22일 경의선 및 동해선 열차 시범운행과 경공업ㆍ지하자원개발 협력에 합의한 만큼 이를 계기로 남북경제공동체 추진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이 합쳐 개성공단 확장은 물론 해주ㆍ남포공단 등이 추가로 건립되면 경제성장과 경제공동체 진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23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