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LH와 인도 국가건설공사는 도시 및 주택·산업단지 개발, 공간정보 시스템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LH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의 일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참여 여건을 파악하고 인도 도시개발부 및 NBCC 등 관련기관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도시개발 협력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LH는 또 하르야나주·마하라스트라주·우따야 프라데시주 등 주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스마트시티의 현황과 LH의 역할을 소개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개발방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인도는 급격한 산업화로 도시인구 증가가 이어지면서 교통난, 환경 오염, 에너지 부족 등 여러 문제점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주거환경 개선을 기본목표로 지난해 7월 인도 전역에 걸쳐 향후 15년간 100개의 스마트시티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은 주차난 및 교통정체 해소,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 생활환경 개선과 편익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등 인도 방문에서 얻은 성과를 계기로 향후 국내 스마트시티 분야의 민간기업과 합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