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역CEO들, 해외시장 개척 '구슬땀'

외국지사 방문 수출독려 투자유치 상담회 개최도무역업계 CEO들이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영업활동 점검 및 대책회의 주재, 투자유치 상담회 개최 등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은 지난달 유럽과 일본 지역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오는 9월중 미국을 방문, 현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영업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오는 29일 한ㆍ베트남수교 1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하는 탄퉁 베트남 부총리 일행을 수행하고, 30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독립 11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사장은 이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법인장과 지사장들이 참석한 '중국영업전략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박원진 현대종합상사 사장도 지난 24일 1주일 일정으로 유럽지사 및 법인 순방길에 올랐다. 박 사장은 지난 6~7월 일본ㆍ동남아 및 중동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이달 중순에도 중국ㆍ인도ㆍ태국ㆍ호주 지사들을 방문해 현지 영업회의를 주재, 이번 유럽 방문을 마치면 전세계 39개 지사 및 법인을 모두 돌아보게 된다.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도 지난 6~10일 손길승 회장과 함께 중국 상하이 등지를 방문, 현지 영업활동을 돌아보기도 했다 경제단체 CEO들도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무역업체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14~19일 하와이에서 열린 '동북아 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9월 초에 '한ㆍ홍콩 라운드테이블'에 국내 경제인들과 함께 참석한다. 9월말에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 WTC총회'에 한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9월 초에 국내 기업인들을 이끌고 일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상담회에 나설 예정이며, 9월 말에는 중요성이 커진 미국 조달시장 공략을 위해 워싱턴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지난달에는 여름 휴가도 잊은 채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해외지역본부장 워크샵'을 개최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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