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발레 고급이미지 깨고 대중 속으로 더 가까이

예술의 전당 제3회 발레축제 7월 13일까지 15개팀 참가


발레가 값비싼 고급문화라는 인식을 깨고 보다 대중에게 다가서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인숙)는 7월13일까지 총 15개 단체가 참여하는 제3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CJ토월극장, 오페라극장,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등지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 발레단의 인기 레퍼토리부터 개인 안무가의 창의적 안무까지 다양한 발레가 무대에 올라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 한국 발레의 위상과 트렌드를 가늠해볼 수 있다.

국내 대표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미 수 차례 무대에서 호평 받은 작품들로 관객을 맞는다. 국립발레단은 동성애자라는 정체성과 창작의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차이콥스키의 내면을 춤으로 풀어낸'차이콥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터리'(6월 28∼30일·오페라극장)를,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만하고 충동적인 남자 오네긴과 순진하고 낭만적인 소녀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 발레'오네긴'(7월 6∼13일·오페라극장)을 무대에 올린다. 국내 최초 민간 직업 발레단인 서울발레시어터는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안무작'사계'(6월 20일·CJ토월극장)를 오랜만에 선보인다. 바흐와 마르첼로, 비발디, 헨델의 음악이 배치되는 가운데 계절별 주제와 감정이 몸짓으로 표현된다.


자유소극장에서는 신현지B프로젝트-와이즈발레단(6월 5·6일), CSDP최성이댄스프로젝트-정형일 발레크리에이티브(6월 8·9일), 김긍수발레단-무발레시어터(6월 12·13일), SEO발레단-신은석Ss발레단(6월 15·16일)의 창작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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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발레축제가 진행되는 기간에 야외공연장에서는 무료 공연이 준비된다. 이원국 발레단의'이원국의 해설이 있는 발레', 서울예고·계원예고·덕원예고 학생들이 준비한'청소년 발레 갈라' 등이 각각 6월8일, 15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를 수놓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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