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효성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각각 1.00%(1,500원), 4.29%(2,600원) 하락한 14만 8,500원,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는 이날 오후 2시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한 인터넷 언론이 조세피난처 계좌 보유 소식을 폭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이날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이수영 OCI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미술관 관장이 2008년 4월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리치몬드 포레스트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효성 조석래 회장의 막내동생인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도 2007년 3월 버진아일랜드에 ‘퀵 프로그레스 인베스트’란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고 발표했다.